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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6.22(수)- "난처한 상황" (삼상 29:1-11)2022-06-21 19:56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6.22(수)- "난처한 상황" (삼상 29:1-11)
찬송 393장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 받았으면서도 사울왕의 위협 때문에 다윗은 일시적으로 블레셋으로 귀화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마음은 여전히 동족에게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족속을 공격해서 전과를 세우고 보고할 때에는 유대 마을을 약탈했다고 둘러댔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의 왕 아기스는 다윗을 신임했습니다.

문제는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치루게 되면서부터 발생했습니다. 아기스와 다윗이 함께 전선에 나가기 때문에, 동족 이스라엘 군인들을 공격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는 매우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다윗이 만일 동족을 죽이지 않기 위해서 블레셋을 배반하면 또 다시 사울왕의 위협을 받을 것이고,
그렇다고 순간의 생존을 위해서 동족을 죽인다면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때 결격사유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윗 스스로가 전쟁에서 빼달라고 하면 그의 충성심이 의심을 받을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뜻 밖의 일이 벌어져서 다윗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출정한 블레셋의 다른 장군들이 다윗의 충성심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 것입니다. 전장에서 그가 아군이 될지 적군이 될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항의도 일리가 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의 다른 장군들로부터 견제를 당하고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된 상황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다윗의 난처한 상황을 해결해주었습니다. 하기스 왕은 다윗에게 오히려 미안하게 됐지만 전쟁에 나가지 말라고 했고, 다윗은 오히려 섭섭하다는 제스처를 했습니다.

속으로는 하나님의 시의적절한 도우심에 감사했을 것입니다.
-성도들도 스스로의 지혜로 해법을 찾지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서 한나님께 기도를 드려야할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반가워하지 않는 사건들도 합력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판단과 경험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를 더욱 의지해야겠습니다.

(기도)
1. 삶에서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인간적인 생각이 앞서지 않게 하시고 고민하는 대신 기도하게 하옵소서!

2. 불미스런 일 조차도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데 사용하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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