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금) "사람의 의와 하나님의 의" (욥기 25:1-14)
찬송가 544장
비교적 짧은 변론이 빌닷과 욥 사이에서 오고 갑니다.
빌닷의 요지는 '사람이 아무리 의로와도 하나님의 의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의는 그저 상대적이고 불완전할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욥은 빌닷의 교훈에 고맙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진짜 고맙다는 뜻이 아니라 비꼬는 투로 한 말입니다.
욥에게는 아무리 옳은 진리로 누가 교훈한다고 해도 다 짜증스러울 뿐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완전하시고 절대적인 의를 찬양하였습니다. 지극히 맞는 말입니다.
욥도 친구도 대부분 맞는 말을 합니다. 다만 적절하지 못할 뿐입니다. 변론이 불필요합니다. 시간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빌닷과 욥의 말대로 인간은 모두 상대적으로 약간 옳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욥과 친구들의 불필요한 변론은 16장이나 더 진행된 후 욥기의 마지막 결론부 42장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인간들의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시간을 낭비하고 불필요한 싸움에 열불을 내면서 힘을 소진하며 살지 않습니까?
그래서 가장 지혜로운 것은 자기 의견을 주장하지 않고,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의의 하나님께 집중해야 답이 나옵니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기도)
1. 하루를 살면서 어리석고 불필요한 말들을 줄이며 살게 도와 주옵소서!
2. 사람의 불완전하고 상대적인 의에 집착하지 말고, 완전하시고 절대적인 하나님의 의에 집중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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