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화) "사람이 하나님께 끼치는 영향" (욥기 34:31-35:16)
찬송가 64장
엘리후는 욥과 친구들의 논쟁에 끼어들은 제3자입니다.
엘리후의 요지는 사람의 논쟁이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 사이에 분명히 의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님의 높이에서 볼 때 그 의의 차이는 아주 미미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35:6-8) 비록 욥 어른께서 죄를 지었다고 한들 하나님께 무슨 손해가 가며, 어른의 죄악이 크다고 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미치겠습니까?
또 욥 어른께서 의로운 일을 하셨다고 한들 하나님께 무슨 보탬이 되며, 하나님이 어른에게서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욥 어른께서 죄를 지었다고 해도, 어른과 다름없는 사람에게나 손해를 입히며, 욥 어른께서 의로운 일을 했다고 해도, 그것은 다만, 사람에게나 영향을 미칠 뿐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 사람들을 겸손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의가 큰 의미가 없다고 할 때, 신자가 올바로 살려는 노력조차 불필요하다는 말입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성경에서는 이 부분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람의 '순종'으로 표현합니다. 분명 순종은 올바른 선택이며 의를 이룹니다.
그러나 그것은 은혜에 대한 결과일 뿐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의는 아닙니다. 그래서 교만할 수가 없습니다.
(기도)
1. 나 자신의 헌신이나 노력이 하나님의 높이에서는 아주 미미한 수준에 불과한 것을 겸손하게 인정하게 하소서!
2.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면 겸손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게 도와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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