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수) "너무 앞서지도 뒤쳐지지도 말자" (신명기 1:34-46)
찬송가 347, 204장
앞 절에서 모세는 '땅을 취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서 인간적인 두려움으로 주저하고 머뭇거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을 책망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36절)에 보면 1세대 중에서는 여호수아와 갈렙만 진취적인 믿음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모세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반대로 뒤늦게 자신의 능력으로 땅을 정복하러 나아간 사람들이 (41절)에 나옵니다.
그들은 뉘우치면서 '작자 자기의 무리를 들고 경솔하게' 싸우러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그 전투는 아모리 사람들에게 처참하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1)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 자기의 때를 따랐기 때문입니다.
2) 뉘우쳤지만 진정성 있는 회개는 아니었습니다.
3)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무기과 전략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를 살아가면서, 영적인 속도 감각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내 의욕이 너무 커서 하나님보다 앞서 가지도 말아야 하고,
내 의지가 너무 박약해서 하나님의 명령에 뒤쳐지지도 말아야겠습니다.
이것을 '거룩한 수동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내 꾀와 내 방법으로 하면 될 것이라는 착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지시와 방법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사사기 바랍니다.
(기도)
1. 무슨 일을 계획하든지 내 의욕이 앞서지 말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귀를 기울이게 하소서!
2.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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