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금) "사랑의 계명" (신명기 5:11-21)
찬송가 43장

십계명은 출애굽기 34장과 신명기 5장에 두 번 나옵니다.

십계명이란 용어는 히브리어 "아쉐레트 하드바림"(열 가지 말씀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출애굽기 34장 28절, 신명기 4장 13절과 10장 4절에서 언급됩니다.

십계명을 소개하는 출애굽기 20장 1절에는 “이 모든 말씀”으로 나오고, 신명기 5장 5절에는 “주님의 말씀”으로 나옵니다.

1-4 계명은 하나님을 향한 계명이고,
5-10계명은 이웃을 향한 계명의 말씀입니다.

결국 10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이고 더 요약하면 '사랑'입니다.

(요 15:12) 내 계명은 이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롬 13:10) 사랑은 이웃에게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출애굽기와 신명기의 십계명은 거의 같은데, 조금 다른 점도 있습니다. 제 4계명과 10계명의 강조점이 다릅니다.

출애굽기 20:11은 하나님께서 창조의 일곱 째 날에 안식하신 것을 안식일을 지켜야하는 이론적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반면 신명기 5:15에서는 애굽의 속박에서 자유케 하신 일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고 예배드리는 목적이 인간의 본분이라는 기본적 의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를 구원해주신 구속의 은혜에 감격해서 사랑으로 드리는 계명이 된 것입니다.

또한 사람과의 관계인 10계명에서, 출애굽기에서는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고 했는데 신명기에서는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고 합니다. 부부 관계와 거룩한 가정의 의미가 더 중요해진 것입니다. 광야에서보다 더 문명화된 가나안의 농경 사회에서 유혹이 더 많을 것을 아시고 미리 준비시키시는 계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기도)
1.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항상 모든 일의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만큼 주일을 잘 지키고 예배에 집중할 수 있게 하옵소서!
3. 이웃을 사랑할 때, 물질 보다 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하나님의 계명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4. 가정과 부부 관계가 늘 행복할 수 있게 지켜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