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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1.19 (금) "사람의 의지와 하나님의 은혜" (신명기 8:11-20)2024-01-19 05:45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1.19 (금) "사람의 의지와 하나님의 은혜" (신명기 8:11-20)
찬송가 304장

오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잘 살게 되었을 때 결코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잊는다는 것은 정말 믿음을 저버린다는 뜻이 아니고, 하나님을 믿기는 믿되 자만심과 나태한 마음이 들어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왜 성도들은 성공하고 나서는 하나님을 전과 같이 간절히 찾지 않는 것일까요?
(14절) 교만한 마음이 생겨서
(17절) 자신의 노력을 과대평가해서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에 희생과 노력이 필요치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승리하고 복을 받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크리스천들도 열심히 노력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학생은 공부를 열심이 해야하고, 직장이나 비즈니스도 성실해야만 합니다.

여기서 어려운 주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라는 신앙이 혹시 인간을 게으르고 책임회피성으로 만들지는 않는가?
반대로 인간의 강렬한 열정과 희생적 헌신이 혹시라도 하나님의 주도권을 약화시키고 인간 스스로 자만하게 만들지는 않는가?

이 두가지 모순을 아주 잘 조화시켜주는 관점이 (18절)에 나옵니다.
A: 부자가 되기까지 스스로 죽을만큼 노력하고 절제한 것은 사실입니다.
B: 그러나 그렇게 노력할 수 있는 건강과 기회와 지혜를 제공해주신 분은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뒷 부분은 빼고 앞 부분만 주장하면 그게 바로 교만이고 착각입니다.
반대로 앞부분은 빼고 뒷 부분만 주장하면 그것은 자기 변명이고 합리화입니다.

결론은 성도들이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되, 결과는 사람의 뜻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고 모두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다는 겸손함이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기도)
1. 무슨 일을 하든지 게으르지 말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의지와 건강을 주옵소서!
2. 그러나 결과가 미흡해도 낙심하거나 비난하지 않게 하시고, 결과가 좋아도 내 능력과 지혜로 했다는 자만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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