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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11.18(목)- "기드온의 실수" (사사기 8:22-35)2021-11-17 18:13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2021년 11월 18일 (목)
"기드온의 실수" (사사기 8:22-35)

(22절) 미디안을 물리치고 대승을 거둔 기드온을 향해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주기를 요구했습니다.
(23절) 그러나 기드온은 자신은 왕이 되기를 원치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릴 것이라고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대신에 기드온은 전리품 중에서 금을 요구했고 그것으로 에봇을 만들었습니다.
에봇은 원래 제사장들이 입는 예복인데, 모세가 명한 율법과 제사제도는 잃어버리고 겉으로 보이는 경건만 추구하려는 것이었습니다.

(27절)에 보면 기드온이 만든 금 에봇이 나중에 우상처럼 되었고, 미가는 에봇, 드라빔 등을 근본도 없는 유사종교 (사이비 종교)를 창시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사기의 총주제를 보여줍니다.
(사사기 17: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뜻에 맞는 대로 하였다.

결국 기드온은 정치적인 면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왕으로 인정하지 못했고 여전히 자기 소견에 좋은대로 함부로 결정하고 행동했던 것입니다.

또 기드온은 (30절)에 보면 많은 처첩을 두어서 자식이 70명이나 되었습니다. 왕을 마다했지만 실제로는 왕 이상의 호화로운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31절)에 보면 자식의 이름을 '아비멜렉'이라고 지었는데 그 뜻은 "나의 아버지는 왕이다"는 것입니다. 결국 은근히 사람들에게 왕처럼 대우받는 것을 즐겼던 것으로 보입니다.

(32절) 기드온 자신은 당대에 호의호식하고 장수했으며 하나님이 주신 태평성대를 누리다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자식들에게 신앙을 전수하지 못했고, 우상 신앙만 남기고 말았습니다.

(기도)
1. 겉으로는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하지만, 우리 마음 깊은 곳에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대우받는 것을 은근히 즐기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2.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 안의 보이지 않는 은밀한 교만과 죄를 씻어 주옵소서!
3. 나의 일생만 평안하고 유복하면 되었다는 신앙이 되지 말게 하시고, 자녀손들에게 신앙을 전수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앙적인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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