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금)- "죄의 삯" (삼하 12:15-31)
찬송가 538장
다윗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철저하고 진실하게 회개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바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용서해주셨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성도들이 혼동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지만, 불신과 불순종과 같은 악행의 결과들은 그대로 삶 속에 남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을 믿지 않을 때 무절제한 삶을 살았다고 할 때, 예수님 믿고 회개하면 그 심령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방탕한 삶의 결과로 건강이 상했거나, 가난해졌거나, 인간 관계가 깨어졌다면 그것까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렵습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과거의 죄의 열매를 감수하고 살아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윗도 진정으로 회개해서 용서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음과 살인의 과정으로 태어난 아이는 끝내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전장에서 흘린 피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밧세바의 과거를 용서해주시고, 솔로몬이라는 지혜의 아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범죄하여 쫓겨나는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서 입혀주셨던 '진노 중의 긍휼'을 연상시켜줍니다.
그래서 다윗이 흘린 피까지 없던 것으로 여길 수는 없었지만, 그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 건축의 꿈을 이루도록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 자식을 잃는 시련 후에 이웃 나라를 모두 정벌하는 승리를 주셨습니다. 여기서 요압은 전쟁 승리의 영광을 자신이 취하지 않고 왕에게 돌리는 지혜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도 삶에서 내가 노력한 결과 얻은 성공에 대해서 스스로 영광을 독차지 하지 말고, 주위의 도와준 사람들에게 공을 돌릴 줄 알아야겠습니다.
(기도)
1. 범죄 후 회개하기보다는 처음부터 죄를 짓지 않는 믿음과 은혜를 구합시다.
2. 성공했을 때 모든 공로를 자신에게 돌리지 말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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