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수) "어리석은 자의 최후" (열왕기상 2:13-25 )
찬송 425장
솔로몬에게 왕위를 빼앗긴 아도니야는 그 후에도 어리석게 처신하였습니다.
(15절)에 보면 아직도 왕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신을 지지하였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는 다윗 왕을 수종들던 수넴 여자 아비삭을 자기의 아내로 삼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청원을 솔로몬에게 직접 하지도 못하고 그의 어머니 밧세바를 통해서 합니다.
밧세바는 아도니야가 더 이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하게 하야할 수만 있다면, 그 정도 청은 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에게 아도니야의 요청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다윗이 비록 수넴 여자 아비삭과 동침하지는 않았지만, 어쨋든 선왕을 수종들던 여인인데 어찌 자식된 자가 아버지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려고 하는가? 의문이었습니다.
이것은 전에 압살롬이 다윗왕에게 반역을 일으키고, 다윗왕의 후궁들을 자신이 욕보여서 반대파의 사기를 꺾었던 계책을 연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아도니야의 의도가 단순히 한 여인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버리지 못한 왕위 찬탈에 대한 계략일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전에 아도니야를 살려주면서 경고망동하지 말라고 경고했었습니다. 그 경고대로 아도니야는 어리석게 처신하다가 결국은 자신의 명을 스스로 단촉하고 말았습니다.
성도들도 일상의 삶 속에서 지나친 욕심과 경솔한 행동을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기도)
1. 자신의 분수를 알고 지나친 욕심을 조심하게 하옵소서!
2.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그것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신중하게 행동하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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