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토) "길한 예언" (열왕기상 22:1-14)
찬송가 366장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에 3년 간 평화가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아합의 마음에 그동안 빼앗긴 영토를 다시 수복하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전쟁 없이 평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과욕 때문에 스스로 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 때 마침 남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아합 왕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합왕은 여호사밧 왕에게 연합군을 결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호사밧 왕도 흔쾌히 받아들였지만, 그래도 예언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결정하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에 있던 4백명 가량의 예언자들을 모아서 물어보았는데, 모두들 한결같이 전쟁에 나가면 대승을 거두리라는 길한 예언을 했습니다. 시드기야와 같은 예언자는 철뿔까지 제작해 와서 아합왕의 군대가 이 철뿔처럼 강하게 적군을 물리칠 것이라고 아부성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4백명의 예언자들이 모두 거짓 예언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뒤에서 미가야의 진실된 예언을 들어보면, 하늘의 거짓 영들이 그 가짜 예언자들을 사주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가야라는 선지자는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실된 예언만 전했기 때문에 인기가 없었습니다. 아합왕도 미가야는 항상 불길한 예언만 한다고 싫어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들어야할 메시지는 내 귀에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라 책망이든 위로든 진실한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겠습니까?
현대 기독교도 회개의 메시지보다는 형통과 긍정의 메시지만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긍정의 힘이라는 것도 믿음이 올바른 사람에게 유익한 것이지 회개가 절실한 사람에게는 득이 아니라 독이 되는 메시지입니다.
(기도)
1. 내 귀에 듣기 좋은 메시지만 찾지 말고, 나의 내면과 삶을 결단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2. 아합처럼 과욕을 부리다가 패망하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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