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토) "연약한 인생" (욥기 13:20-14:22)
찬송가 67장
욥은 극심한 고난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아직 욥에게 어떤 응답도 하시지 않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죄를 책망이라도 하시면 욥도 회개할 뜻이 있고,
위로의 말씀이라도 해주시면 욥도 인내심을 갖고 고난을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유도 모르면서 환란을 당하고 처참하게 된 욥의 인생은 비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연약한 식물이라도 다시 소생하는 것이 자연의 원리지만, 자신의 인생은 이제 아무 희망도 없다는 절망적 기도를 합니다.
한탄에 가까운 고백입니다.
(20절) '주님께서는 연약한 사람의 삶의 희망도 그렇게 끊으십니다.'라고 하나님을 표현합니다.
이것은 고통으로 인한 짜증섞인 고백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이런 분이 아닙니다.
(이사야 42:3) 그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며,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다.
(기도)
1. 아무리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를 의심치 말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고 침묵하시는 순간에도 조급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며 기도하게 도와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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