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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11.17(수)- "승리 후의 처신" (사사기 8:1-21)2021-11-17 15:34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2021년 11월 17일 (수)
"승리 후의 처신" (사사기 8:1-21)

기드온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고 나서, 생각지 못한 몇가지 일들이 닥칩니다.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자신들을 전쟁에 부르지 않았다고 거세게 항의한 것입니다.

기드온이 속한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는 원래 요셉의 아들들로 한 지파였습니다. 그렇다면 형제 지파가 전쟁을 시작했을 때, 자원해서 파병해주는 것이 상식입니다. 한창 전쟁 중일 때는 모른척하다가 다 끝나고 나니까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이것은 질투심 때문이었습니다. 사사기 12장에서도 에브라임은 똑같은 항의를 반복합니다.

억울하고 괘씸한 생각이 들 수도 있었겠지만, 기드온은 부드럽게 이 상황을 넘깁니다. 에브라임을 높이는 말을 해주면서 모면합니다.
(잠언 15:1)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히지만, 거친 말은 화를 돋운다.'

큰 전쟁에 지친 군대가 혹시 내전이라도 치르게 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이었습니다.

또 기드온에게는 미디안의 잔류병력을 추격하고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제거하고자 하는 미션이 남아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미디안의 침공이 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머리를 잘라버리려는 것이었습니다.
사명에 집중하다 보면 인간관계의 사소한 감정과 오해에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기드온은 자신들의 군대에 대해서 비협조적이었던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의 교만과 어리석음도 응징했습니다.
기드온은 부드럽게 타협해야 할 때와 강하게 결행해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알았던 리더였습니다.

(기도)
1. 오늘도 만나서 대화하는 사람마다 부드럽고 온유하게 말하게 하소서
2. 나의 감정보다 하나님의 사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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