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겹줄 기도회 (2)

팀 켈러, [내가 만든 신] 2장- 사랑

창세기 29:16-32

어제 첫 날은 아브라함과 독자 이삭을 통해서 평생소원을 이루고 나서 그것이 우상이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자식을 이기적인 내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남녀 애정의 대상이 우상이 될 수 있다는 주제입니다.

젊은이들이 연애를 하고 또 결혼을 하고 나서도 채워지지 않는 사랑받음에 대한 갈망이 사람을 우상숭배하도록 만듭니다.

특히 충분히 사랑받고 인정받으며 크지 못한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으려고 그 사람에게 종속되곤 합니다. 동성애도 그런데 뿌리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76) “우리의 두려움과 피폐한 내면 때문에 사랑은 마약으로 변한다. 고통을 달래는 마취제인 셈이다.”

우리 자녀들이 삐뚤어진 성정체성이나 비정상적인 애정갈구에 빠지지 않도록 엄마 아빠의 충분한 사랑을 받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책에서는 미인으로 태어난 셀리라는 여인의 불행한 삶을 소개합니다. 셀리는 끊임없이 사랑받는 것을 추구했고, 나중에는 폭력을 행사하는 남자들과도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종속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상당히 착한 여성이 못된 남자를 만나서 평생 끌려 다니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p.64) "연인의 폭행과 가학 행위를 허용하거나 완전히 콩깍지가 씌어 병적인 관계를 보지 못한다면 사랑이 우상화된 것이다.... 우상을 숭배하면 노예가 된다.”

우리는 외모지상주의가 사람들의 가치를 지배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미를 숭배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많은 돈과 시간을 바칩니다.

저자는 성경 속의 야곱과 레아의 사랑에 대한 갈구가 어떻게 우상이 되어 가는지를 잘 설명합니다.

(p.68) "야곱의 삶은 공허했다. 그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소중한 어머니의 사랑도 잃었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는 더욱 몰랐다.“

그래서 야곱은 라헬이라는 여인에게서 자기 영혼의 공허함을 채워줄 사랑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세상의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사랑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을 완전하게 만족시켜줄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25절)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이와 같이 사람에게서 찾는 행복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신비성을 잃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또 다시 공허해질 뿐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 행복을 찾으려고 시도하지만 역시 실망할 뿐입니다.

외모에 열등감이 있는 레아도 역시 남편의 사랑을 받아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자식 출산을 통해서 야곱의 마음을 얻어 보려고 했지만 실패합니다.

꿈의 결혼을 한 사람도 배우자가 우상이 될 수 있지만,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결혼도 역시 헛된 행복을 찾게 해서 우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레아는 결국 남편 대신 하나님의 사랑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행복을 발견합니다.

저자는 (p.91) 19세기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목사인 ‘토마스 찰머스’의 설교를 인용합니다.

“기존의 애정의 대상을 마음에서 제하려면 새로운 대상의 위력으로 축출하는 수밖에 없다...세상보다 크신 그분의 사랑이 모든 정당한 방법으로 당신의 마음에 와 닿게 하라.”

나의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 내가 사랑받고 싶어하는 대상, 내가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가짜 신을 물리치게 할 분은 누구십니까?

(p.93) “시인 조지 허버트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며 이렇게 썼다.

내 사랑스러운 주여, 주님만이 내 생명이요 빛이요 아름다움입니다.”

(적용 기도)

-자식이 우상이 될 수 있듯이, 아내와 남편이 우상이 나의 우상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내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려고 종속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자녀들도 앞으로 건강한 사랑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