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화) “2차 선교 여행" (사도행전 15:36-16:15)
찬송가 370장

바울과 바나바는 4년 만에 2차 선교 여행을 떠나기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생각지 않았던 갈등이 생겼습니다.
1차 선교 여행 중에 중도 하차했던 청년 마가를 2차 여행에도 데리고 가는 문제로 의견이 충돌한 것입니다.

포용적인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가고 싶었고, 엄격했던 바울은 그의 자격을 의심했습니다.
마가가 1차 선교 여행 중 무슨 이유로 중도 하차했는지 성경에는 이유를 밝히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를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1)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가운데,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용하는 성격과 엄격한 성격에는 각기 장단점이 있습니다.

2) 두 번째, 모든 사람이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각기 다른 선교팀을 꾸려서 분립했습니다. 분규는 좋지 않지만 분립은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바나바가 따로 사역을 떠났기 때문에 바울은 디모데라는 또 다른 인물을 발탁할 수 있었습니다.

3) 세 번째, 문제의 원인이 되었던 마가가 나중에는 베드로의 영향을 받아서 복음서까지 기록하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도 그 때는 그를 실격자로 보았지만 나중에는 화해하고 동역자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기도)
1. 나와 생각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만나도 비판하지 말고 서로를 인정할 수 있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의 나라를 받들 새로운 일군과 동역자를 보내 주옵소서!
3. 현재는 믿음이 연약한 사람이라도 나중에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인물이 되기를 기다리고 기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