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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2.22(수) "진정으로 깨닫는 은혜" (마 13:1-17)2023-02-21 18:04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2.22(수) "진정으로 깨닫는 은혜" (마 13:1-17)
찬송 217장

예수님께서는 많은 회중 앞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비유에 대한 해설은 제자들만 있을 때 따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자 (10절)에서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비유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직설적으로 말씀하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텐데 왜 어려운 비유로 말씀하시는지를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들을 자는 듣고 듣지 않는 자는 듣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5절)에서 이사야서를 인용하시면서, 마음이 두디고 귀가 먹고 눈이 감긴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게 하셨다는 말씀, 또 그들을 고쳐주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난해구절입니다.
하나님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는 것을 원하신다고 하셨는데, 여기서는 왜 알아듣지 못하도록 하시려고 어려운 비유로 말씀하신다는 것일까요?
제자들 질문 처럼 더 쉽게 가르치셔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듣고 은혜 받으면 좋은 것 아닌가요?

이 구절에 대한 해석을 도와주는 것이 네 가지 밭의 비유에 나오는 돌짝밭입니다. (20-21절)에 돌짝밭과 가시밭에 대한 주님의 해설이 나옵니다.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습니다. 깨닫습니다. 기뻐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환난에 넘어지고, 욕심에 막혀버리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도 옛날에 다 경험했어. 은혜 받고 충만했었지.
그런데 다 소용없더라.'

섣부른 은혜를 받으면 마음이 더 빤질빤질해집니다.
마음 밭이 기경되고 돌맹이가 깨지고 쓴뿌리가 뽑혀서 옥토로 준비가 된 상태에서 말씀을 받고 은혜를 받아야 제대로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깨닫기만 하고 뿌리를 내려서 열매 맺지 못할 심령은 아직 섣부른 은혜를 받지 않는게 낫다고 보시는 것입니다.

(기도)
1. 우리도 기도하고 말씀을 들을 때, 머리로만 깨닫고 일시적으로만 은혜받고 끝나지 않게 하옵소서!
2. 먼저 저희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돌맹이를 회개로 기경해서 깨뜨려 주시고, 치유받지 못한 상처와 쓴뿌리를 제거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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