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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2월 24일 (목)- 생명의 교제 (시편 77:1-20)2022-02-23 22:28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2.24(목)- "탄식이 변하여 찬송이 되다" (시편 77:1-20)
찬송 265장

1. 오늘의 말씀- 시편 77:1-20
1 내가 하나님께 소리 높여 부르짖습니다. 부르짖는 이 소리를 들으시고, 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2 내가 고난당할 때에, 나는 주님을 찾았습니다. 밤새도록 두 손 치켜 들고 기도를 올리면서, 내 마음은 위로를 받기조차 마다하였습니다.
3 내가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한숨을 짓습니다. 주님 생각에 골몰하면서, 내 마음이 약해집니다. (셀라)
4 주님께서 나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하시니, 내가 지쳐서 말할 힘도 없습니다.
5 내가 옛날 곧 흘러간 세월을 회상하며
6 밤에 부르던 내 노래를 생각하면서, 생각에 깊이 잠길 때에, 내 영혼이 속으로 묻기를
7 "주님께서 나를 영원히 버리시는 것일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는 것일까?
8 한결같은 그분의 사랑도 이제는 끊기는 것일까? 그분의 약속도 이제는 영원히 끝나 버린 것일까?
9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일을 잊으신 것일까? 그의 노여움이 그의 긍휼을 거두어들이신 것일까?" 하였습니다. (셀라)
10 그 때에 나는 또 이르기를 "가장 높으신 분께서 그 오른손으로 일하시던 때, 나는 그 때를 사모합니다" 하였습니다.
11 주님께서 하신 일을, 나는 회상하렵니다. 그 옛날에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그 일들을 기억하렵니다.
12 주님께서 해주신 모든 일을 하나하나 되뇌고, 주님께서 이루신 그 크신 일들을 깊이깊이 되새기겠습니다.
13 하나님, 주님의 길은 거룩합니다. 하나님만큼 위대하신 신이 누구입니까?
14 주님은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시니, 주님께서는 주님의 능력을 만방에 알리셨습니다.
15 주님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주님의 팔로 속량하셨습니다. (셀라)
16 하나님, 물들이 주님을 뵈었습니다. 물들이 주님을 뵈었을 때에, 두려워서 떨었습니다. 바다 속 깊은 물도 무서워서 떨었습니다.
17 구름이 물을 쏟아 내고, 하늘이 천둥소리를 내니, 주님의 화살이 사방으로 날아다닙니다.
18 주님의 천둥소리가 회오리바람과 함께 나며, 주님의 번개들이 번쩍번쩍 세계를 비출 때에, 땅이 뒤흔들리고 떨었습니다.
19 주님의 길은 바다에도 있고, 주님의 길은 큰 바다에도 있지만, 아무도 주님의 발자취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20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양 떼처럼,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습니다.

2. 시작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계속해서 중보기도하는 제목들이 지지부진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을 때, 우리의 기도가 식어지지 않게 하시고, 믿음이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보혈의 은혜로 우리의 강퍅하고 왜곡된 마음을 정결케 하사 진리를 보고 들을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 본문 주해
총 20절로 이루어진 본 시편에서 1-9절은 절망과 의심의 탄원이 나온다.
큰 고난을 겪는 순간 아무리 신앙인이라고 하더라도 두려움과 절망, 원망과 의심의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리고 11-20절은 찬양시이다.
탄원시가 찬양시로 승화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인가?

(10절, 개정)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고난 중의 기도에 대해서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많은 사람들이 원망하고 불신한다. 그러나 모든 잘못은 사실 나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전환점이다.
탄식이 찬양으로 변화되는 turning point이다
.
시편기자는 시각을 과거에 경험한 은혜로 돌린다.
(11절) '주님께서 하신 일을, 나는 회상하렵니다. 그 옛날에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그 일들을 기억하렵니다.'
(12절) '주님께서 해주신 모든 일을 하나하나 되뇌고, 주님께서 이루신 그 크신 일들을 깊이깊이 되새기겠습니다.'

과거에 이미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놀랍고 크신 일들을 '회상하고, 기억하고, 되뇌고, 되새기는' 것을 통해 감사할 수 있었다.

'창조, 홍해의 기적, 광야 40년의 때를 통털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행적들을 찬양한다.

시인의 찬양은 과거의 기적에만 머무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 역사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지금 현재에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신다.
특히 (13절)에서 '하나님, 주님의 길은 거룩합니다....'

하나님께서 홍해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길을 만드셨던 것처럼, 지금도 우리들의 광야와 같이 막막한 삶에 길을 만드시는 분이시다.

4. 나의 묵상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에 대해서 침묵하실 때, 사역의 현장에서 열매가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잘못은 나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탄식은 찬양으로 바뀔 것이다.

성경에서 놀랍고 큰 일들을 수없이 행하셨던 하나님께서 지금도 일하고 계신 것을 왜 그토록 망각하고 살아갈까?
왜 나의 경험과 능력으로 길을 헤쳐나가려고 허둥대는 것일까?

5. 묵상 기도
사랑의 하나님, 나의 우둔함을 깨우쳐주셔서
하나님의 놀랍고 크신 일들을 '회상하고 기억하고 되새길 수 있는' 지각을 주옵소서!

사막과 같이 막막한 곳에서도 길이요 진리가 되시는 예수님,
오늘도 말씀으로 십자가의 길을 보여주시고, 보혈로 지성소에 들어가는 길을 열어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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