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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3.29(토) “주께서 쓰시겠다" (눅 19:28-44)2025-03-28 19:26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3.29(토) “주께서 쓰시겠다" (눅 19:28-44)
찬송가 320장

예수님께서 올리브산에 오셨습니다.
올리브산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신 곳입니다.
500명의 제자들이 주님의 승천하시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벳바게와 베다니는 어떤 곳입니까?
주님이 특별히 사랑하신 마리아와 마르다, 나사로 남매들이 사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아는 사람이 많은 동네입니다.
예루살렘 입성 때 잠시 사용하고 돌려줄 힘 좋은 노새도 빌려줄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왜 제자들에게 전혀 모르는 사람의 어린 나귀를 풀어오라고 시키셨던 것일까요?

여기서 예수님이 타셨던 어린 나귀가 어떤 짐승인지 좀 보겠습니다. 말이 있고 나귀(donkey)가 있고 노새(mule)가 있습니다.
노새는 암말과 숫나귀의 이종교배종입니다. 말처럼 힘이 세고, 당나귀처럼 인내심이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짐을 실어나르는 용도로 많이 쓰였습니다. 단점은 생식능력이 없어서 번식은 못합니다.
크기도 나귀보다는 크고 말보다는 작아서 사람이 타고 다녀도 모양이 그렇게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귀 특히 어린 나귀는 성인 남성이 타면 발이 땅에 끌릴것 같이 우스꽝스럽습니다.

그럼 예수님께서 타신 짐승은 무엇일까요?
영어성경에서는 colt라고 번역해서 숫망아지가 아닌가 착각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colt를 구글링해보면 제일먼저 권총사진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영어 colt는 꼭 망아지만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조랑말, 당나귀, 노새 새끼를 모두 가리킬 수 있습니다.
그리스 원어에는 ‘folos’라고 되어 있는데, 영어 foal의 어원인 듯 합니다. 이것 역시 말, 당나귀, 노새의 새끼를 모두 지칭합니다.

그럼 실제로 예수님께서 타신 것이 망아지인지, 나귀 새끼 였는지 알 수 있는 힌트가 마태복음에 나옵니다.
(마 21:7) 어미 나귀와 새끼 나귀를 끌어다가, 그 위에 겉옷을 얹으니, 예수께서 올라타셨다.

어미가 나귀였으니까 그 새끼는 노새도 말도 아닌 나귀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체구가 작은데 새끼니까 더 작았을 것입니다.
그럼 예수님께서는 왜 그 작은 새끼 나귀를 굳이 타셨을까요?
그 이유도 마태는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마 21:4-6) 이것은, 예언자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시온의 딸에게 말하여라. 보아라, 네 임금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온유하시어, 나귀를 타셨으니, 어린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다.” (슥 9:9)

예수님의 삶은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하나님은 다 계획하십니다.
베다니에서 아는 사람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빌려올 수도 있었을텐데, 주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예비하심에 대해서 교훈하고자 이런 지시를 내리셨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스가랴서의 예언대로 새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셨습니다.

서양에서는 멍청한 사람을 가리켜 나귀(donkey)같다고 조롱합니다만, 나귀는 볼품은 없어도 오히려 말보다 더 지능이 높고 또 면역력이 말보다 강하고 건강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처럼 화려한 사람이 아니라, 나귀나 노새처럼 부족하지만 부리기 쉬운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주께서 필요하시다.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시면 군소리 말고 순종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에는 특이하게도 어미 나귀가 새끼 나귀와 함께 끌려왔습니다. 새끼 나귀가 예수님을 태우고 힘겹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미 나귀는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모성애의 본능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었을텐데, 성경에는 그 어미 나귀가 난폭하게 행동했다는 묘사가 없습니다.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처럼, 탐욕의 길을 가는 발람을 책망했던 나귀처럼, 부지런하고 성실한 개미처럼, 사람들은 짐승들을 통해서 오히려 배울게 많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헌신하는 것을 부모들은 가르쳐 주어야하겠습니다.

(기도)
1. 하나님께서 쓰시겠다고 하실 때, 아낌 없이 삶을 드릴 수 있게 도와 주옵소서!
2. 우리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헌신과 순종을 배우게 하옵소서!
3.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예언과 계획이 구체적으로 성취되는 삶을 살게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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