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화) “진정한 용기" (예레미야 41:1-18)
찬송가 272장
이스라엘은 바벨론에게 공격받아 완전히 패망하였습니다.
유대인들 중에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것은 애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민족주의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시각에서는 예레미야가 매국노처럼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는 바빌론은 하나님이 보내신 심판의 매이기 때문에 저항하기 보다 과거를 회개하고 새로운 시대를 기다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나서도 그런 나름의 용맹한 사람들, 나름의 애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다랴가 임시 총독이 되어서 그나마 남은 백성들을 모아 나라를 수습하려고 했지만, 이런 사람들의 눈에는 그다랴도 매국노였습니다. 바벨론 적국의 앞잡이 정도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마엘이라는 사람이 그다랴를 찾아와서 갑자기 그를 암살합니다.
그다랴만 죽인 것이 아니라 주둔하고 있던 바벨론 군인들까지 죽였습니다.
이것은 바벨론 본국에 대해서 정면으로 대결하겠다는 뜻입니다.
바벨론은 일종의 유화정책으로 예루살렘에 최소한의 자유를 허락했었는데, 이런 외교 문제로 인해서 관계가 더 나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남아있던 유대 군대는 바벨론의 보복을 피해 이집트로 피신해야만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이 진정한 용기인가 하는 것을 고민해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저항하고 나의 강한 신념을 보여주는 것, 또는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용기일까요?
그것은 일종의 근거없는 만용일 수 있습니다. 그저 나의 아집일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용기는 하나님께 순복할 줄 아는 것입니다.
인간의 어떤 생각이나 감정도 하나님의 말씀 보다 앞세우지 않고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것이 최고의 용기요 정의일 것입니다.
(기도)
1. 나 나름대로의 의협심이나 자기 주장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복종하게 하옵소서!
2. 사람에게 대항하는 것이 용기라고 착각하지 말고 할 수 있으면 화평하고 온유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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