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0일 (금)
"회개치 않는 고집" (사사기 20:1-28)

베냐민 땅의 기브아에서 엽기적인 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 각 지파의 지도자들과 군대가 미스바에 모였습니다.
자초지종을 다 듣고 나서 이것은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불의한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40만 연합군을 결성하여 베냐민 지파를 압박합니다.

베냐민 지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화해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전투 태세를 갖추고 응전하였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기브아 주민과 베냐민 지파의 총 군사력은 2만 7천 4백명에 불과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항복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냐민 사람들은 매우 호전적이고 강퍅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첫 번 전투와 두 번째 전투에서 베냐민 지파의 군대가 유대 지파의 군대를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두 번의 전투에서 유대지파쪽에서는 4만 명의 전사자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20배에 가까운 군사력만 믿고 전쟁에 나갔다가 참패를 겪은 유대와 연합군은 하나님께 금식하고 화목제와 번제를 드리며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사람도 하나님도 무시하던 베냐민 지파는 전쟁에서 거의 전멸하게 되고 그 교만과 고집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기도)
1. 하나님께서 경고하시고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 속히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할 수 있는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2. 나의 능력과 유리한 상황만 믿고 자신만만해 하지 말고, 항상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늘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