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고난특새
생명력을 회복시키소서 (2)
육신의 회복 (사 53:5)
(사 53:5)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영적인 간구는 고귀하고 육신적인 간구는 저급하다는 의식이 조금씩 있습니다.
물론 기복주의로만 치우치는 신앙은 경계해야겠죠.
그런데 몸과 맘(영혼육)은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공생애 사역 중에 육신의 문제들, 즉 먹는 것과 질병 치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예언합니다. 그런데 주목해야할 것이 영의 구원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평안, 육신의 치유와 건강도 약속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주님께서 행하신 수많은 기적 중에서, 나사로를 살리신 요한복음 11장의 사건을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병든 나사로를 고치신 것이 아니라,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나사로는 살아났다가 수명이 다 되어 다시 죽었을 것이므로, 이 경우 나사로는 부활한 것이 아니라 소생한 것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하지만 나사로의 죽은 몸이 다시 살아난 것을 주님께서는 부활의 능력으로 설명하십니다.
(요 11:25-26)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그리고 나사로의 소생은 그 한 육신의 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그로 인해 영혼의 구원 역사로 이어집니다.
(요 11:45) 마리아에게 왔다가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대 사람들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육신의 건강도 무시할 수 없는게, 지난 1년간 육신의 질병에 대한 문제 때문에 영적인 일들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우리는 모두 경험했습니다.
아무리 영성이 뛰어난 그리스도인도 중병에 걸려서 맥이 쫙 풀리면 기도 예배고, 생각할 수도 없게 됩니다.
1년도 이렇게 우리의 신앙을 흐트러트리기에 충분한데, 요한계시록에 3년 반이면 얼마나 길고 고통스러울까요?
그래서 주님께서 경고하시기를,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하셨습니다.
거의 대부분 믿음을 저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 24:22) 그 환난의 날들을 줄여 주지 않으셨다면, 구원을 얻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선택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 날들을 줄여 주실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도 믿음의 한계를 인식하고, 육신의 고난을 줄여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분들에게 치유를 주소서!
-정신적 질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분들에게 평안을 주소서!
-Covid-19이 전파를 멈추고 여름이 되기 전에 소멸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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