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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4.11(월)- "내가 그다" (요 18:1-11)2022-04-10 22:54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4.11(월)- "내가 그다" (요 18:1-11)
찬송 457장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주님은 잡으러온 로마 군인들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로마 병사들과 유대 제사장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은 무장하고 찾아왔습니다.

1. 예수께서는 무력과 위협 앞에서도 비굴하지 않으시고 '누구를 찾느냐고?' 당당하게 물으셨습니다.
군인들이 '나사렛 사람 예수요'라고 대답하자 주님은.
"내가 그요"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6절)에 보면 주님께서 "내가 그다!"라는 대답을 듣고 잡으러온 사람들이 뒤로 물러나서 땅에 쓰려졌습니다.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내가 그 사람이다"라는 주님의 대답은 헬라어로 '에고 에이미'입니다. 영어로는 "I Am"입니다.
주님께서는 요한복음에서 여러 차례 '나는 -이다'라는 자기 정체성을 선포하신바 있습니다.

이것은 구약성경에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과 같은 선언입니다.
'나는 나다! I am who I am' 이라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듣고 모세도 두려움으로 그 자리에 엎드렸습니다.

-고난 주간 특새 첫 날에 기도의 자리로 나오신 여러분들도, 이 새벽에 하나님의 임재와 음성을 듣고 경외함으로 엎드리실 수 있기를 축원드립니다.

2. (8절)에서 주님께서는 자기만 체포하고 제자들은 놓아주라고 요구하십니다.
당신의 신변이 위협을 받는 가운데서도 제자들의 안전을 끝까지 염려해주시는 주님의 사랑과 의리가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비록 배반하고 믿음에 실패하는 제자들인 줄 알면서도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주님의 모습을 본받기 원합니다.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는, 자기가 이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께로 가야 할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3. 베드로는 이 순간에도 감정적인 의협심만 앞세워 무력을 행사했습니다. 그가 진정한 용기를 가졌다면 대제사장의 뜰에서 예수님을 3번이나 부인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일시적인 감정과 책임지지 못하는 말만 앞설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칼을 쓰는 베드로를 향해 주님은 (눅 22:51)에서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의 귀를 만져 낫게 하셨습니다.

야고보 사도도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약 1: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

(11절) 그러나 주님께서는 혈기 대신에 순종을 택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잔을 내가 어찌 마시지 않겠느냐?'

-사탄이 무서워하는 것은 우리들의 무력이나 정의 주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기도)
1. 이 아침에도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납작 엎드리게 하소서!
2. 이것 까지 참으며 끝까지 사랑하게 하소서!
3. 성내는 정의감 대신 온유한 순종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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