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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7.7 (금) "환상의 의미" (예레미야 1:11-19)2023-07-06 21:24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7.7 (금) "환상의 의미" (예레미야 1:11-19)
찬송 351장

예레미야서 1장 초반부에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나라는 패망 위기 가운데 있었고, 예언자의 삶이란 박해와 가난을 각오해야하는 사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름을 처음에 거절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미 모든 것을 다 아시고 그를 부르셨던 것입니다. 내가 시키는 말만 전달하면 된다고 안심시키셨습니다.

이렇게 두려움과 혼란 가운데 있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두 가지 환상을 보여주심으로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의 ‘살구나무의 환상’과 ‘끓는 솥의 환상’입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그리고 예레미야는 이 환상을 보고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먼저 (11절)에서 주님은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 가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뚱딴지같이 왜 갑자기 살구나무 환상이 나타난 것일까요?
살구나무는 히브리어로 ‘샤케드’인데, ‘지켜본다, 깨어있다’는 뜻의 동사 ‘쇼케드’와 발음이 비슷합니다.

(12절)에 바로 이 ‘쇼케드’ 단어가 나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바로 보았다. 내가 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내가 지켜 보고 있다."

사람들의 반대를 두려워하고 있는 선지자를 향해서 하나님은 ‘내가 지켜보고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는 뜻으로 이 환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19절) 그들이 너에게 맞서서 덤벼들겠지만, 너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보호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나 주의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저와 여러분들의 삶을 지켜보시며 보호해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잠 5:21) 주님의 눈은 사람의 길을 지켜 보시며, 그 모든 길을 살펴보신다.

살구나무로 번역된 이 식물은 실제로 팔레스틴과 중동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몬드 나무입니다. 키가 5미터 정도까지 자라고 겨울을 지나 봄이 오는 1-2월에 흰 꽃을 피웠습니다.
모든 식물 중에서 가장 일찍 꽃을 피우고 봄을 깨우는 나무로 알려져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이 시대가 겨울처럼 춥고 어둡지만, 깨어있어 기도하며 사명을 감당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켜보시며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시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도 샤케드 나무처럼 제일 먼저 깨어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기도를 다 지켜보실 것입니다.

두 번째로 (13절)에 보면 끓는 솥의 환상이 나옵니다.
이것은 또 무슨 뜻일까요?

물이 끓는 솥은 북방의 강력한 나라를 의미하고, 그것이 북쪽에서부터 넘쳐흐르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그 나라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에 재앙이 닥칠 것을 의미합니다.

예레미야는 남유대 왕국과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패망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예루살렘이 결코 망하지 않는다고 잘못된 예언을 하여, 유대 지도자들은 이집트나 앗수르와 동맹을 맺어 바빌론을 대항했습니다.

예레미야도 예루살렘이 바빌론에게 함락된다고 예언해야 했는데, 빗나갔을 때는 상당한 고난을 감수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패망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주시기 위해서 ‘끓는 솥’의 환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물론 이 예언이 실제로 성취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예레미야가 이 환상을 본지 40년 후에 느부갓네살은 왕의 대로를 타고 와서 예루살렘은 초토화시켰습니다.
비록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예언은 성취되었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시킨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에 45년 이상 끝까지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만일 여러분들에게 예레미야와 같은 환상과 예언의 계시를 주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살구 나무 환상’을 통해서 예레미야의 두려운 마음에 용기와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담대하게 반응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끓는 솥의 환상’을 통해서 예레미야의 갈등하는 마음에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지속적으로 순종함으로 반응하였던 것입니다.

예레미야처럼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사명에 순종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기도
1.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를 지켜보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깨어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2. 오늘도 만나는 사람마다, 불안이 아니라 용기와 평안을 주는 말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은 미래를 다 아시며, 그 예정대로 반드시 행하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게 하옵소서!
4. 무슨 말씀이나 계시를 주시던지, 내가 먼저 순종하는 신앙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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