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토) "나단 선지자의 역할" (열왕기상 1:11-27 )
찬송 140장

비록 다윗이 약해지기는 했으나 아직 생전에 있는데, 왕자가 벌써부터 왕위를 탐내는 모습은 경솔하고 오만방자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이런 아도니야의 잘못된 행동을 제지하고, 왕자들 간의 왕위다툼이 생기기 전에 미리 후계자를 지목하고 준비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너무 나약해져서 판단력과 결단력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성도는 천국가기 까지 신앙이 흔들리거나 추한 모습 보이지 않고 아름답게 살다가 떠날 수 있어야겠습니다.

바로 이 순간 다윗과 평생을 함께 해왔던 나단 선지자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시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나단은 아도니야의 잘못된 행보를 바로 잡는 역할을 했습니다.

나단은 먼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지혜롭게 언질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먼저 왕에게 상소하도록 했습니다.

오래전 다윗이 밧세바와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죄를 지었을 때, 두 사람을 강하게 책망했던 선지자가 바로 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오히려 밧세바와 솔로몬이 왕위를 물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것은 나단 선지자가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가는 선지자임을 보여줍니다.

(기도)
1. 삶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결정하고 행할 때, 인간의 감정과 계산에 따라서 움직이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하옵소서!
2. 나이가 들수록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더 영적으로 지혜롭고 아름다운 믿음으로 생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