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수) "소발의 변론" (욥기 11:1-20)
찬송가 419장
욥과 세 친구들의 변론을 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양측이 모두 답답해서 미칠지경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상대편에게 자신의 신념을 가르쳐서 설득시키려고 애를 씁니다.
사실 양측의 변론 내용을 보면 크게 틀린게 없습니다.
일리가 있는 신앙적인 말만 합니다.
그런데 서로 관점과 경우가 다를 뿐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싸울 필요가 없는데 장시간 변론하느라 마음도 상하고, 유익한 결론도 도출되지 않는 시간낭비만 한 셈입니다.
(욥기 10:17)에서 욥이 자신의 심리상태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게 불리한 증인들을 세우시며 내게 노여움을 키우시고...'
그래서 신약성경에서는 변론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딤전 1:4) 신화와 끝없는 족보 이야기에 정신을 팔지 못하도록 명령하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믿음 안에 세우신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기보다는, 도리어 쓸데없는 변론을 일으킬 뿐입니다
(기도)
1. 무익한 논쟁에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지 말게 하옵소서!
2. 그 시간에 차라리 중보기도하고, 삶에서 내가 확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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