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월) "공격적인 언사" (욥기 15:17-35)
찬송가 503장
욥과 친구들의 지루한 공방은 계속됩니다.
우리가 들을 때는 크게 틀린 말도 없고, 절대적으로 맞는 말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 당사자들은 도저히 침묵할 수가 없는 분통 터지는 상황입니다.
오늘 발언하는 엘리바스의 입장에서는 욥이 계속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모습에 화가 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욥의 입장에서보면 친구들이 자신을 너무 이해해주지 못하고 폄하하는 말에 분통이 터졌을 것입니다.
엘리바스가 욥의 평가한 묘사를 볼까요?
(20절) '악한 일만 저지른 자'
(25절) '하나님께 대항하여 주먹을 휘두르고, 전능하신 분을 우습게 여긴 자'
(26절) '전능하신 분께 거만하게 달려들고, 방패를 앞세우고 그분께 덤빈 자'
(27절) '얼굴에 기름이 번지르르 흐르고, 잘 먹어서 배가 나온 자'
(31절) '헛것을 의지할 만큼 어리석은 자'
(34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리'
(35절) '그들의 뱃속에는 거짓만 들어있는 자'
이건 아니잖아요?
아무리 화가 나도 욥이 이정도의 사람은 아니잖아요?
-성도는 아무리 분통이 터져도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참아야 합니다.
-또 타인이 나에 대해서 얼토당토하게 폄하하는 말을 한다할찌라도, 그 말에 너무 마음 상하지 않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기도)
1. 화가 나는 순간에 언어의 선택에 주의하게 하소서!
2. 다른 사람의 공격적인 말까지도 중화시킬 수 있는 마음의 방패를 갖추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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