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금) “사마리아의 시몬" (사도행전 8:9-25)
찬송가 190장
빌립 집사가 사마리에서 전도한 결과 영혼구원의 한 열매로서 시몬이라는 마술사의 회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빌립의 전도를 받고나서 예수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그런데 세례를 받은 후에 빌립의 사역을 따라다니던 시몬의 신앙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첫째, 시몬의 신앙관이 지나치게 신비주의적이라는 점입니다.
예수님 믿기 전에 마술사로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던 이력이 기독교 신앙을 갖고 나서도 어느 정도 남아있었던 것입니다.
성령님의 능력보다 성령님의 내적 열매를 먼저 경험해야합니다.
구원받은 이후 성화의 체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과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입니다.
두번째, 시몬의 문제는 베드로와 요한이 발휘한 성령의 은사를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잘못된 사고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마술을 통해 영리를 추구했던 버릇 때문일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5) 그리고 마음이 썩고, 진리를 잃어서, 경건을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 사이에 끊임없는 알력이 생깁니다.
아무리 초신자였지만 상당히 위험한 신앙관을 정립하고 있는 시몬의 당황스런 행동을 보고 베드로는 여과없이 책망했습니다.
다행이 시몬은 상처나 반발심 없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받아들여서 더 이상의 불미스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도)
1. 신기한 것에 치우치는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성숙한 신앙되게 하옵소서!
2. 신앙을 이익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3. 잘못된 신앙을 모른척하거나 타협하지 말고,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랑과 용기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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