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금) “쇠망치" (예레미야 50:21-32) 찬송가 391장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경고하시고 또 징계하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다른 사람들 통해서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삼하 7:14, 개역)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죄에 대한 경고와 징계의 사례 뿐 아니라, 좋은 뜻으로 우리를 성장시키실 때도 인간 관계를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 27:17) 쇠붙이는 쇠붙이로 쳐야 날이 날카롭게 서듯이, 사람도 친구와 부대껴야 지혜가 예리해진다.
이스라엘의 죄를 책망하시고 징벌하시기 위해서 사용하신 나라가 앗시리아와 바빌로니아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바빌론을 쇠망치라고 지칭합니다. 쇠망치로 잘못된 질그릇을 깨부수고 새로 만드는 것 처럼, 하나님은 바빌론 제국을 사용해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시적인 목적으로 하나님께 사용되고 있던 바빌론이 선을 넘어버린 것입니다. 쇠망치가 주인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고 오히려 주인 위에 군림하려고 교만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은 그 연장을 파괴해버렸습니다.
바빌론이 아무리 강했어도 페르시아에게 무릎을 꿇었고, 페르시아 역시 천하를 호령하다가 그리스에게 패망했으며, 그리스 역시 로마제국에 흡수되고 말았습니다.
성도들은 일시적으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을 때, 그 본분을 망각하고 교만해질 위험을 늘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 1.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을 때 더 겸손해지게 도와주옵소서! 2. 인간 관계에서 우리 신앙 인격이 다듬어지고 성숙하게 하옵소서! 3. 사람들을 통해서 어려움을 겪을 때, 원망이나 미움 대신 회개하여 은혜를 깨닫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