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수) "주님께 돌아가자" (예레미야애가 3:40-54) 찬송가 273장
선지자의 기도 찬양은 마치 물고기 뱃속의 요나의 기도를 연상시킵니다. 처절한 회개의 기도입니다. 눈물의 기도입니다.
그런데 그 어둠과 절망의 바닥에서도 왠지 모를 희망이 느껴집니다. 그것은 앞의 (23절)에서 말씀한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다함이 없는 긍휼'에 근거합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두려움과 파멸 가운데서도 '주님께 돌아가자'고 외칩니다. 호세아 선지자의 메시지와 같은 주제입니다. (40절) 지나온 길을 돌이켜 살펴보고, 우리 모두 주님께로 돌아가자.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는 구체적인 방법이 (41절)입니다. (41절)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손을 들어서 기도하자.'
특히 손을 들고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전적 무능을 하나님께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항복하는 것입니다.
(44절) 회개하지 않으면 우리와 하나님과 사이에 구름처럼 막힌 것이 있어서, 기도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지 못할 것입니다.
(기도) 1. 이 아침에 회개의 영을 주옵소서! 2. 우리 자신에게 아무런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3. 지나온 길 가운데 베푸셨던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깨닫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