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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12.20(금) "잠잠하실 때" (시편 109:1-15)2024-12-19 19:02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12.20(금) "잠잠하실 때" (시편 109:1-15)
찬송가 487장

다윗의 인생에는 위급한 고난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 위급한 순간의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이 만일에 잠잠하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그래서인지 다윗은 자기를 핍박하는 악인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고발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심판이 임하도록 요청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저주의 기도입니다.

이것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상반되어 보입니다. 신약의 성도들이 과연 오늘 다윗의 시편처럼 그렇게 이기적이고 저주를 주문하는 기도를 드려도 될까요?

그러나 이것은 실제로 하나님의 저주를 요청한 기도는 아닙니다.
다윗은 실제의 삶에서 자기를 죽이려고 공격하는 사울왕에게 함부로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악한 영에 사로잡힌 사울왕이기에 얼마든지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다윗의 시편은 자신의 억울함과 절망을 문학적으로 진솔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이 정도로 괴롭다고 하는 정직한 기도입니다. 인간인데 왜 안 밉고, 왜 두렵지 않겠습니까?
그런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
1. 오늘 우리의 마음에 있는 부정적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토로하게 하옵소서!
2. 위급한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잠잠하신다고 해도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리게 도와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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