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수) “철병거” (사사기 1:11-21)
찬송 351장
대표적인 유다 지파가 남부 지역을 점령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이 드라마틱했던 여호수아의 정복 이야기와는 다르게 오늘 본문의 정복은 매우 불완전합니다. 영화와 현실이 다른 것처럼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산지 주민들은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병거로 무장하고 있어서 쫓아내지 못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도 수많은 간증서적에 나오는 것처럼 항상 드라마틱하지는 않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을 꾸준히 감당하지만 영혼구원의 열매가 맺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개인적인 삶에도 항상 승리만 있지는 못합니다.
인생에서 ‘철병거’같은 장애물과 싸우며 고전할 때가 많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왜 속시원하고 신속하게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지 않으셨을까요?
1) 너무 빨리 쫓아내면 오히려 땅이 황폐해집니다. 성도들도 너무 쉽게 응답을 받으면 그것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합니다. 교만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속도를 조절하십니다.
2) 적들이 세대를 거쳐서 잔존함으로 다음 세대도 나태하지 않고 정복 전쟁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너무 쉽게 복을 남겨주면 귀한 줄 모릅니다. 자기들이 스스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3) 오랫동안 정복하면서 이방인인 그 가나안 족속들도 하나님을 섬기고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 자신이 복받는 것보다 세상의 안 믿는 사람들도 함께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기도)
1. 기도한 후 내가 원하는 때에 속히 응답받지 못해도 불평하지 않게 하소서!
2. 우리 자녀들도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겸손하게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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