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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가정교회 1주년을 맞으며 (8-30-2015)2021-02-15 18:01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작년 이맘 때 목장이 정식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가정교회 출범을 준비하면서 평신도 세미나에 가기 시작한 것은 2년 전 9월 이었습니다. 가정 교회를 정식으로 시작하면서 두려움도 없지 않았습니다. 가정교회로 목회 구조를 바꾸고 나서 모든 교회가 다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위에서 부정적인 우려를 해주는 분도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과연 이것이 우리 지역, 우리 교회에서도 될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이 가시적인 열매로 나타나려면 최소한 4-5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과일 나무 하나를 갖다 심어도 바로 열매를 따 먹는 것은 아닙니다. 가정교회를 10년 이상 하신 많은 분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니까, 열매가 없어도 성경적 원리를 붙들고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시점에 가서 갑자기 눈덩이가 저절로 굴러가면서 커지듯이 좋은 결과가 생기기 시작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들 하십니다.

그런 관점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감사한 것 뿐 입니다. 그동안 목장을 통해서 장년 6명이 세례 받았습니다. 50명 넘는 분들이 [신앙 확신 모임]에 참석하여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거나 구원의 확신을 다시 얻었습니다. [생명의 삶]도 지난 4기(실버 포함)까지 총 53명이 수료하였고, 이번 5기에 또 12명이 수강합니다. 다음 달부터 처음 시작하는 [새로운 삶]에 총 42명(실버 포함)이 수강하게 됩니다. 할렐루야!

또 감사한 것은 9월초에 최초의 정식 분가가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부분적인 파송식 분가와 조정은 불가피하게 있었지만, 한 목장에서 두 개의 목장으로 분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매주 모이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삶공부,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해주었고, 각 목장에서도 기쁨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첫 해부터 이런 아름다운 결실이 있었다고 봅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뒤로 빼지 않고 기꺼이 동참해준 분들께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지난 1년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강재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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