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사역원에 회원으로 가입한 교회가 북미에 약 55개 정도 됩니다.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목회자 세미나와 컨퍼런스에 참석했고, 목장이 최소한 1개 이상 있어서 매주 모이며, 목자와 목장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도시에는 이런 가사원 회원교회들과 가정교회에 관심이 있는 VIP목회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지역 모임을 갖습니다.
오레곤 지역에는 전에 세미나 참석이나 일시적으로 가정교회를 시도한 교회들은 있으나 현재는 정회원이 우리 교회 뿐 입니다. 그래서 지난 2년 간 저는 시애틀 지역 모임에 분기별로 참석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오레곤에도 가정교회에 관심을 갖는 목회자들과 교회가 있어서 오레곤 지역 모임이 시애틀 지역에서 분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가정교회를 배우는 단계이지만 가사원에서는 오레곤 밴쿠버 지역에 가정교회가 확산되도록 저를 지역 목자로 임명하였습니다.
지난 2월부터 9명의 목사님 사모님들과 함께 매월 지역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에서 호스팅을 많이 했고, 다른 두 목사님 가정의 초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목회자 지역 모임도 목장과 거의 비슷합니다. 감사한 것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목회와 목장에 대한 정보도 교환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가정교회를 출범한 것은 아니지만 세미나를 다녀와서 이제 생명의 삶을 준비하고 있는 목사님도 계십니다. 오늘 저녁에도 저희 집에서 모임을 갖는데 옳은 것을 결단할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부탁 합니다.
오레곤 밴쿠버 지역에는 연합회에 가입한 교회들이 대략 40교회 정도 됩니다. 지난 수요일에 느헤미야서 말씀을 통해서, 자기 집 앞의 성벽부터 쌓으라는 원리를 배웠습니다. 사도행전의 복음도 가장 가까운 곳의 로컬 전도에서부터 시작되어 세계 선교로 확대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또 한 가지 원리는 내 앞의 성벽이 세워졌어도 어딘가 옆의 벽이 허물어져 있으면 성 전체의 방어에는 실패하고 만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세워진 그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서 전도하고 목회할 뿐 아니라 나아가서 이웃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 지역에 최소한 3-4교회만 불신자 중심 목회를 해도 고기몰이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몇 년 후에 포틀랜드 지역의 가정교회들이 연합 목자 수련회를 개최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길 기도 부탁합니다. (강재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