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셋째 주일(10월 20일)부터 청소년 목장을 시작합니다. 4명의 선생님을 영입해서 당분간은 교사로서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앞으로 영어권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온 후 대행목자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지난 번 휴스턴 영어회중 세미나를 다녀온 공성관 집사님이 교사들에게 목장 운영에 대한 1일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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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 청소년 목장을 시작하는 이유는, 학생 예배와 분반 공부만으로는 진정한 공동체 신앙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청소년들 중에서 youth group 공동체에 잘 어울리지 못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청소년 시기는 어딘가에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또 믿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고민을 나눌 수 있으면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5명 내외의 아주 작은 소그룹인 청소년 목장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교회에 정을 붙이기를 기대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청소년(고등학생)들이 나중에 목자로 헌신하고, 각 가정에서 모이며 이웃의 VIP친구들을 초청하는 것이 청소년 목장의 최종 목표입니다. 그러나 그런 온전한 목장을 당장 시작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래서 절반의 효과를 기대하며 주일 청소년 목장을 먼저 시작하는 것입니다.
각 가정에서 자녀들의 주일 스케줄을 잘 기억해주시고, 예배만 마치고 귀가하지 않고 목장을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주일에는 아이들의 분주한 활동(activity)을 자제해주시고 안식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십일조나 헌금 생활을 기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들의 신앙을 자녀에게 강요하지 마시고 그들에게 크리스천의 모델을 보여주어서 신앙을 전수(handing down)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