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시면서 일관성있게 원칙을 지키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를테면, “나는 주일예배 이외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주1회 이상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 초지일관 원칙에 충실하신 것은 좋은데, 신앙의 발전을 위해서 그런 철칙은 좀 깨뜨려도 됩니다.
3월이 되면 삶공부 봄학기가 시작됩니다. 가정교회의 삶공부는 기계적으로 단계를 밟아서 수강하는 성경공부와 다릅니다. 분명한 필요에 의해서 수강해야합니다. 아직까지도 삶공부를 왜 들어야하는지 이유를 찾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현재 본 교회에 개설되어 있는 삶공부의 목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봄 학기에는 ‘생명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부부의 삶’이 개설됩니다. 먼저 ‘생명의 삶’의 목표는 수강생들이 신앙의 기본기를 다지고, 성경을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하며, 교회의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신앙성장을 위해 헌신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알게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것을 훈련해서 나의 뜻을 조정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맞는 삶을 살도록 훈련하고 도와줍니다.
‘부부의 삶’은 선택과목인데, 이미 원만한 부부들에게는 좀 더 깊은 이해를 갖게 해주고, 갈등이 많은 부부들에게는 상대를 더 포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훈련을 해줍니다.
가을 학기에는 ‘새로운 삶’과 ‘경건의 삶’이 ‘생명의 삶’과 더불어 개설됩니다. ‘새로운 삶’의 목표는 크리스천이 된 이후, 좀 더 성숙하고 건강한 신앙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인생의 우선순위(올바른 가치관)에 대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 자신의 삶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드는 내면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해결하게 해줍니다.
‘경건의 삶’은 자신의 영성이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12개의 다양한 영성 훈련을 생활에서 실습하도록 도와주고, 자신의 가장 고질적인 과제를 학기 중에 개선할 수 있도록 짝을 지어 기도하도록 해줍니다.
신앙의 성장과 성숙에 전혀 무관심하다면 모르지만, 자신의 신앙적 필요를 발견하시고 누가 시키기 전에 스스로 영적 여행에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