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새로운 예배 환경에 대한 안내"
신축 건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때까지, 당분간 본 건물에서 렌트비를 내고 예배를 모이게 됩니다. 변경되는 사항이나 이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미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기존의 새벽기도 모임은 변동이 없이 월-토 오전 5:30 본당입니다. 주중예배는 수요일이 아니라 목요일 저녁 8시에 본당에서 기도회로 모입니다. 주일예배는 오후 2시에 본당에서 모입니다. 아직까지 교회에 나오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오전 11시에는 방송예배를 라이브로 송출해드립니다. 장소는 임덕용 목자님 주택입니다. 오전 11시에는 공간의 제약 상 예배담당자와 소수의 인원만 모이게 됩니다. 주일 오후 2시 예배에는 온라인 방송이 따로 없습니다.
어린이부 예배는 부모와 같이 2시에 신관2층에서, 그리고 영어회중 예배는 2:30에 아래층 신관(찬양대실)에서 모입니다. 어린이부 대면 예배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고 PK연령의 유치반도 신설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가 호스팅해주었던 멕시코 교회도 새 주인에게 적극 소개해서 주일 저녁 6시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우리가 20년간 정들었던 교회 건물을 다른 비즈니스나 단체가 아니라 교회의 예배장소로 매각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융자와 감정도 문제없이 통과된 것도 은혜입니다. 그런데 신축건물이 완공될때까지 본 교회 건물을 공유하다보니 여러 불편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우선 새로 들어오는 이디오피아 교회는 주차장을 따로 렌트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따라서 2시 예배에 주차난이 예상됩니다. 가능하시면 부모와 자녀들이 카풀을 하여 한 가정당 차량 1대로 교회에 오시고, 또 street parking을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추이를 살펴보아서 도저히 감당이 안 되면 우리 교회 자체적으로라도 추가 주차공간 확보를 추진해보겠습니다.
둘째로, 이디오피아 교회가 속한 교파는 '정교회'(orthodox church)입니다. 그 분들은 예배시간이 4시간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배실 전면에 구약의 성소와 같은 제단(altar)을 장식합니다. 화려한 금빛 장식과 그림들이 개신교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지만, 이단이나 이교적인 것은 아니니 불편한 마음을 갖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강대상은 계단 아래쪽으로 배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가지 불편한 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교회 렌트를 알아보지 않고, 본 교회에 남아서 렌트를 쓰기로 한 데에는 몇가지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새벽기도를 주6일 허락받을 수 있는 교회를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둘째, 악기와 음향장비, 영상장비 등을 매번 설치하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익숙한 것을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예배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같은 주소로 오시기 때문에 혼선을 겪을 필요가 없습니다. 넷째, 교회를 구입한 교회 측의 재정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구매 과정에서 은행 융자 승인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있으시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협조해주시고, 기타 궁금하신 점이나 건의하실 점은 예배부장(김완규 장로)님께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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