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목회 칼럼 -
제목 노인문제에 대한 해법2021-02-15 18:48
작성자user icon Level 10

[05-22-16]

wAAACH5BAAAAAAALAAAAABmADYAAAJRhI+py+0Po5y02ouz3rz7D4biSJbmiabqyrbuC8fyTNf2jef6zvf+DwwKh8Si8YhMKpfMpvMJjUqn1Kr1is1qt9yu9wsOi8fksvmMTqvXbFoBADs=

wScPbZE1hmkNV828xNDR0tPU1dYxIQA7 국은 고령화 사회입니다. 유엔 기준에 따르면 총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되는데 한국은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수명연장과 저출산 추세로 인해 고령자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2100년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단편소설 “황혼의 반란”에서는 초고령 사회 프랑스에서 노인 배척운동이 일어날 것을 상상했습니다. 학자들이 TV에 나와 “사회보장 적자는 노인들 때문” 이라고 외치고 정치인들은 노인들에 대한 의료혜택을 중단합니다. 젊은이로 구성된 체포조가 전국을 돌며 노인들을 붙잡아 안락사를 시킵니다. 노인들이 들고 일어나 생존을 위한 게릴라 투쟁을 시작하지만 역부족이라는 픽션입니다. 그러면서 작가는 ‘노인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고령자의 4대 고통은 '질병, 빈곤, 고독, 무위' 입니다. 지난주에는 이 지역에서 은퇴하시고 타주에 가 계신 원로목사님이 심장마비로 쓰러지셔서 코마상태에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며칠 전 부흥회에서 한 노인의 임종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분이 목사님께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목사님 더 살고 싶습니다. 죽음이 두렵습니다.” “얼마나 더 살고 싶으세요?” 80대 중반인 그 분이 대답했습니다. “딱 석 달 만 더....”

구원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을 가지신다면 삶의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노인문제 전문가들은 ‘장수’가 아니라 건강한 ‘장생’이 필요하고, 여가활동과 홀로 생존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 노인들의 사회 봉사정신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동체도 매우 중요합니다. 독일 함부르크에는 85세인 220여 명의 노인들과 6세 이하 150여 명의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는 요양원 겸 어린이집이 있어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노인에게서 배우고 노인은 아이들에게서 배웁니다. 그런 면에서 신앙공동체인 교회와 실버목장의 역할은 큽니다. 노인들이 젊은이들에게 일방적인 섬김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섬겨주고 서로 기여하고 서로 배우는 공동체가 가장 건강하고 발전적인 대안일 것입니다. (이 글로 오늘 실버목장 말씀을 대신합니다) (강재원 목사)



  • 15
  • 7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