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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아름다운 여정(2019.05.10 )2021-02-16 09:53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이번 목회자 컨퍼런스는 최영기 목사님의 가사원장 은퇴 기념 컨퍼런스였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휴스턴 서울교회 담임목사직을 2012년에 이미 은퇴하셨지만, 교회 은퇴 이후 가정교회 전파를 위해 그동안 가사원장으로 활동해오셨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영기 목사님의 가사원에서의 마지막 시간이라서 목회자들을 위한 부흥회와 리더십 특강으로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휴스턴서울교회의 성승현 집사님(전 가사원 미주 총무)이 ‘건강한 목회자의 은퇴와 후임양성’에 대해서도 유익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요즘 한국교계는 담임목사직 이양과 관련해서 시끄러운 교회가 많은데 휴스턴서울교회의 좋은 사례를 듣게 되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아주 일찍부터 이수관 목사님을 후임으로 정하고 아름다운 이양을 계획하였습니다. 2008년부터 동사목사로 세우고, 2010년 담임목사 청빙 과정을 통해서 결의하였고, 2012년 완전한 이취임을 하였습니다. 새로 담임목사로 취임하기 전에 1년간 안식년을 주어 여러 교회를 탐방하고 담임목사의 사역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까지 배려했습니다.

엄격하고 공정한 청빙 기준을 갖고 이수관 목사님 청빙 투표를 마치고 나서, 그날 오후에 안수집사 18명이 꽃을 들고 새로운 담임목사 집에 서프라이즈로 찾아가서 축하해주는 동영상도 보았는데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은퇴식을 마치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은퇴목사님을 위해 안수집사님들이 현관까지 도열해서 박수쳐주시는 장면 또한 멋진 목사와 멋진 성도의 모델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목사님들이 ‘나도 저렇게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좋았으나 끝이 추한 여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나 혼인잔치의 포도주처럼, 시간이 갈수록 맛있고 멋있는 인생, 끝이 더 아름다운 길을 가야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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