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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말씀의 삶 2기 수료 (한세현 목자)2021-06-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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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자: 한세현 목자 (인니러브 목장)
 

말씀의 삶 공부를 시작한 것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3개월이 지나 종강이다. 연초에 오랜만에 새롭게 말씀 통독을 시작해서 전에는 느끼지 못한 부분들에서 은혜를 발견하고 있던 터라 말씀의 삶을 수강해서 공부하다 보면 더 깊은 말씀의 은혜들을 발견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고 수강 신청을 했다.
 

개인적으로 통독을 하며 읽는 본문들과 강의를 진행하며 다시 깨닫게 된 말씀들은 마음에 오래 남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데, 구약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 또 신약에서 나타난 복음을 향한 바울의 뜨거운 열정은 내 마음에 깊이 남아 있다.


또 무엇보다 새롭게 깨닫게 되었던 두가지는, 전에는 성경의 사건들과 인물들, 말씀 구절들이 내 안에서 여러 조각조각의 이야기들로 흩어져 있었다면, 이제는 하나의 큰 줄기를 따라 그 줄기에서 이어진 말씀들로 정리가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성경의 여러 사건들과 인물들이, 또 그들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이 왜인지 모르게 나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사랑하는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여러 방법으로 그 사랑을 확인시켜 주시기도 하셨다가, 또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며 떠날 때에는 그들을 어려움 가운데 처하게 하시면서 까지 그들이 돌이켜 회개하기를 원하시며 그 사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그 마음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누군가에게, 또는 나 자신에게도 보이시는 그 사랑이다 라는 것이다.

또 신약에서 발견하게 되는 이방인들을 향한, 그리고 교회들을 향한 바울의 따뜻하고도 때로는 따끔한 그 교훈과 충고의 말씀들은 바울의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깊었던 삶에 대한 묵상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깨달음, 사도 바울의 그 마음이 나에게 전해지는 것 같았다.


40년이 넘도록 신앙생활을 하며 수십번은 족히 보았을 바울의 전도여행 길을 그린 그 지도가 그 전과는 다르게 보여지며 그런 긴 여행은 아닐수도 있지만 지금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삶도 어떤 전도여행의 지도를 그려 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바울이 그 긴 여행의 한걸음 한걸음 속에서 더 깊이 묵상하고 되내어 생각해 보았을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을, 그리고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는 그의 목소리가, 작은 가정교회를 꾸려나가는 나에게 건네는 이야기처럼 들리는 것 같았다.
 

또한 여러 많은 이유들과 사연들로 사람들의 이야기에 오르내리고 있는 요즘 시대의 교회들이, 우리의 눈과 가치를 대어 볼 때 각자의 편견과 생각으로 가늠되어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나님은 그 교회들 가운데 온 땅의 회복을 위한 소망을 두셨다는 그의 말씀이 나에게 위로가 되기도 했다.


말씀은 여전히 말씀이어서 그 말씀들의 메세지는 내가 한주 한주를 살아가며 직장에서나, 때로는 목장에서 내 안에 생각나게 하셔서 마음에 위로가 되기도 했고 목원들에게 나누어줄 이야기가 되기도 했다.


분명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었던 것이다.

바쁘게 정신없이 지난 3개월이 말씀을 대하는 마음에 있어서 나의 삶을 바꾸어 놓은 것 같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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