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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11.3 (금) "욥의 신앙" (욥기 1:1-12)2023-11-02 17:13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11.3 (금) "욥의 신앙" (욥기 1:1-12)
찬송가 382장

욥기의 주요인물 욥은 어떤 사람인가요?
그가 살던 시대적 배경과 그가 살던 '우스'라는 장소는 사실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많은 성경 연구가들이 욥의 신앙생활과 문화적 정황을 통해 아브라함 시대의 족장으로 보며, 우스라는 장소는 가나안 땅과 바빌론 땅의 중간 즉 아라비아 사막 북쪽 정도로 봅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신앙관입니다.
(1절)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5절)에 보면 자녀들의 신앙과 영적 상태에 대해서도 매우 신중했던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는 동방에서 으뜸가는 부자(3절)였음에도 불구하고, 교만하게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고 겸손하게 신앙을 붙들었던 훌륭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고난 중에 승리한 신앙인의 대명사로 언급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풍요로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욥기에는 하나님을 샤다이(전능하신 분)으로 고백하는 장면이 31회나 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욥의 영성과 신앙관은 신약시대의 기준으로 볼 때 어떤 수준이었을까요? 그것이 바로 욥기 전체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흔히 욥기의 핵심 주제를 '고난'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고난 중에 드러난 '믿음의 현주소'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욥은 우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습니다.
욥은 하나님이 복을 주실 때만 믿는 기복신앙은 아닙니다.
욥은 유대인처럼 하나님의 인과응보를 믿습니다.
욥은 자기 자신이 하나님께 벌받을 인생을 살지는 않았다고 믿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욥은 당대에는 의인이 맞지만, 복음적인 관점에서 우리 모든 인간은 절대적 죄인일 뿐이라는 신앙관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기도)
1. 우리가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절대 주권을 믿고 살게 하옵소서!
2. 그러나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순종한다고 하여 남들에 비해서 비교적 의로운 측에 속한다는 착각을 버리게 하옵소서!
3. 우리는 절대적 죄인에 불과하며 오직 은혜로 구원과 복을 받고 산다는 복음적 고백을 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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