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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2.11(금)- "진정한 환영" (요 12:12-19)2022-02-10 19:08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2.11(금)- "진정한 환영" (요 12:12-19)

그 해 유월절은 축제의 분위기였습니다.
나사렛에서 온 예수라는 분이 여러가지 기적을 일으키셨는데 그 분이 유월절에 맞추어서 수행자들과 함께 정식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며칠 전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은 벌써 장안의 화제였습니다.

사실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러 가시는 길이었습니다.
그것을 제자들에게만은 미리 여러 차례에 걸쳐서 고지했습니담, 제자들은 애써 무시하려는 듯 보였습니다.

수 많은 인파들이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를 외치고 왕을 맞이하듯 환영했습니다만, 주님께서는 결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그 군중들이 며칠 후에는 '십자가에 못박으라!'하고 외치는 무지한 사람들이 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환영은 예수님에 대한 진정한 영접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을 따른 믿음은 얼마나 진정한 것일까요?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실 때에만 따르고, 내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으실 때에는 슬그머니 떠나는 이중적인 믿음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내가 만일 제자들 중의 한 명이었다면 주님을 위해서 뭘 해드릴 수 있었을까? 어차피 십자가는 지셔야 하는 것이고 그 고초를 대신 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할 수 있었다면, 주님의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며 중보기도와 위로의 말로 용기를 드릴 수는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 고난의 현장에서도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도)
1. 주님을 위해서 엄청나게 큰 업적은 남기지 못해도 평생 배반하지 않고 꾸준히 따르게 하옵소서!
2. 고난 당하는 사람을 위해서 우리가 대신 해줄 수는 없지만, 중보기도와 믿음의 말로 동행해줄 수 있는 사랑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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