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월) "주님이 동행하시건만" (누가복음 24:13-35) 442장
십자가 고난의 폭풍이 지나가고, 영광스러운 부활의 아침도 지나갔습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부활 후 승천까지 40일을 더 머무십니다. 왜 부활하신 후 바로 승천하지 않으셨을까요?
그것은 장차 교회를 세우고 세계 선교를 시작해야할 제자들을 치유하고 세우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승천 후에는 오순절 성령님의 강림도 있을 것인데, 간절히 기도할 수 있도록 믿음의 회복이 필요했습니다. 믿음이 너무 가라앉으면 기도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예수님께서 동행하시건만 깨닫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이 깨닫지 못하면서 오히려 주님께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고 나무라기도 합니다.
이들의 영적 무지와 식어진 믿음을 깨우쳐주시기 위해서 주님께서는 더 이상 기적을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이제는 말씀을 통해서 그들의 눈을 열어주시고 마음에 뜨거움을 주십니다.
오늘 우리들의 믿음이 다시 부흥하기 위해서 신비한 체험보다 진리의 말씀을 주께서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진리의 말씀 속에서 마음이 뜨거워지시기 바랍니다.
(기도) 1. 오늘 저희들이 삶의 갈길이 바쁘다고 이리 저리 분주하게 다니지 말고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2. 고난 중에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해주시지 않는다고 절망하거나 원망하지 말게 하시고 눈을 뜨게 하옵소서! 3. 매일 진리의 말씀이 깨달아지고 믿어지는 은혜를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