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목) “무엇을 의지하며 살까?" (누가복음 9:51-62)
-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셨나? 그것은 주님께서 이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워왔음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은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의지하지 않으셨다.
(53절)에 사마리아의 한 마을이 주님을 배척했다. 제자들은 분한 감정에 몰두했다. 그래서 극단적인 앙갚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을 꾸짖으시고 함께 다른 마을로 가자고 하셨다.
이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운 사람이 세상에 집착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가 몰두하고 집착하는 모든 감정들은 사실 이 세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억울하고 분하고 원망하고 답답한 등의 모든 감정은 이 세상을 곧 떠난다고 생각하면 사실 모두 무의미한 것들 뿐이다.
그래서 주님은 (58절)에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다. 이 세상에 천년 만년 살 것 처럼 헛된 소망을 두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는 짧은 인생을 영원한 천국보다 더 중요하게 계획하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
(59절)에서 어떤 제자가 부친의 장례로 인해서 사역에서 벗어나기를 원했다. 그러나 매정하게도 주님께서는 제자가 세상살이를 돌아보면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좀 지나친게 아닌가 싶은 상황이다. 그러나 신자가 인간의 도리를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우선순위에 관한 말씀이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한다.
(기도) 1. 이 세상을 너무 의지하거나 너무 집착하지 않게 내세의 믿음을 주옵소서! 2.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지는 많은 일들 중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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