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금) “무너질 영광” (눅 21:5-19)
유대인들은 성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예루살렘과 성전은 유대교 신앙의 핵심이요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무리 아름답고 영화로운 성전이라도 무너질 때가 올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실제로 성전은 40년 후 로마 군대에 의해서 다 무너지고 서쪽 성벽만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곳을 통곡의 벽이라고 부르면서 기도하는 장소입니다.
지금 우리가 건축하는 교회도 주님 오실 때에는 다 없어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서 있는 고층 빌딩들도 다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모든 영화가 다 사라질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이 언제인지는 아버지 외에 아무도 모릅니다. 그 때 까지는 성실하게 자기 일에 충실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성공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우리 마음만큼은 천국에 두어야겠습니다.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을 때 미혹과 박해가 있을 것입니다. 고난의 순간 중요한 것이 우리의 말입니다. 우리 입술로 신앙을 고백한 것처럼, 우리 입술로 배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언어를 붙들어 달라고 성령남께 지혜를 구해야겠습니다.
(기도) 1. 내가 의지하고 자랑삼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천국에 더 소망을 두게 하소서 2. 오늘도 우리 입술에 파수군을 세워주시사 말실수 하지 않게 하시고, 때마다 적절한 말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