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목) “침묵할 때와 부르짖을 때” (시편 39:1-13)
하나님을 향한 영성이 깊어질수록 침묵할 때가 많아집니다. 다윗도 세상이 악해질수록 더욱 말을 절제하고 있습니다. (2절) 침묵해야할 때는 비록 '선한 말, 옳은 말' 까지도 불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영성이 깊어질 때 왜 성도는 침묵하게 될까요? 사람의 주장이 모두 허무하기 때문입니다. 내 입장에서 '진실'이고 '정의'이고 '지혜'라고 생각해서 우리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영안이 열리면 입을 가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체험한 욥이 비로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욥기 40:4-5) 저는 비천한 사람입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주님께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손으로 입을 막을 뿐입니다. 이미 말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영의 눈을 뜨고 나를 보면, '연약하고'(4절), '한 뼘 처럼 짧고'(5절), '한낱 입김'(5절), 같으며, '한오라기 그림자'(6절) 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할 말이 없습니다.
특히나 사람 관계에서 고난을 겪을 때, 더더욱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다윗은 (9절)에서 '내가 잠자코 있으면서 입을 열지 않음은, 이 모두가 주님께서 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인정했습니다.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께서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주시는 것 뿐입니다. 다윗은 사람 가운데에서는 침묵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는 부르짖었습니다. 승리하는 사람의 패턴입니다. 영적으로 (10절) '쇠망하고' (11절) '영화를 좀먹는' 사람의 특징은 그 반대입니다. 사람 앞에서는 떠들고, 하나님 앞에는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다윗처럼 간절히 기도합시다. (13절)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개정) (새번역)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다시 미소지을 수 있도록 나에게서 눈길을 단 한 번만이라도 돌려주십시오.'
(기도) 1.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깊이 들어가서 나의 연약함과 허무함을 보게 하옵소서! 2. 사람 가운데서는 말을 절제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부르짖게 인도하소서!
(평세 기도) 153목장 (오규범 목자): 시애틀 우리교회 김유립 자매님 코스타리카 목장 (이예숙 집사): 시애틀 우리교회 최인혜 자매, 계현덕 자매 인니러브 목장 (한세현 목자): 나의사랑하는 교회 임수연 자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