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수)- "육신의 판단을 넘어" (사도행전 11:1-18)
찬송가 515장
초대 교회의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처음에는 이방인들도 동등하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나 봅니다.
수천년 동안 내려온 신앙 전통을 하루 아침에 내려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베드로 사도조차도 처음에는 이방인 고넬료의 가정에 가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사명이지만 선입견과 관습에 의한 선입견을 극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순간 순간 육신의 생각과 인간의 경험이 앞설 때가 많습니다. 알량한 나 자신의 판단을 너무 과신하곤 합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일 조차도 나의 생각과 의견으로 거부할 수 있음을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베드로는 이방인과 상종한 일에 대해서 비난을 받았지만 온유하게 자신이 경험한 것을 간증했습니다. 자신이 보았던 환상과 성령님께서 임하신 결과를 증언했습니다.
참 놀라운 것은 그 간증을 듣고 유대인 형제들은 바로 자신의 주장을 내려놓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 번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면 철회하기가 참 어려운데 아주 겸손한 모습입니다.
(기도)
1. 나의 생각을 주장하기 전에 먼저 성령님의 인도에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2. 끝까지 고집 부리지 말고 언제든지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줄 알게 도우소서!
3. 다른 사람이 나를 오해하거나 비난해도 온유하게 대화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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