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화): "진실은 하나님만 아신다" (삼하 19:21-30)
찬송가 310장
다윗은 시므이의 과거 잘못에 대해서 심판하거나 보복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기본적으로 다윗의 신학관에는 인간이 모두 죄인이라는 사상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괴씸하지만 그 사람만 죄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전히 자신은 의롭다는 위험한 생각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에 다윗이 은총을 베풀었던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왕을 맞으러 나왔습니다.
그의 종 시바는 므비보셋에 대해서 나쁘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므비보셋의 말에 의하면 시바가 자기를 속이고 모함했다고 고백합니다.
심증은 므비보셋이 진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다윗이 시바와 므비보셋의 진실공방에 대해서 그저 50:50으로 종결지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윗도 평소에 보아온 두 사람의 성정과 성향을 근거로 짐작되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진실을 밝히는 것은 매우 어렵고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않습니다.
또한 시바가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다윗이 절박한 순간에 도움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인간은 완전한 의인이 없다는 신앙관에 근거해서 진실을 유보한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런 다윗의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진실은 밝히기 어려운 것들이 많고 그런 일에 모든 에너지를 소진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람을 너무 믿지도 말고, 그렇다고 사람을 너무 의심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50% 의인이라는 관점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전도서 7:16-17) 그러니 너무 의롭게 살지도 말고, 너무 슬기롭게 살지도 말아라. 왜 스스로를 망치려 하는가? 너무 악하게 살지도 말고, 너무 어리석게 살지도 말아라. 왜 제 명도 다 못 채우고, 죽으려고 하는가?
(기도)
1. 사람에 대해서 앙심을 품지 말고 빨리 용서하게 하옵소서!
2. 사람을 너무 믿고 의지하다가 실망하고 상처받지 않게 하소서!
3. 사람을 볼 때, 너무 색안경을 끼고 의심하지 말고 좋은 점을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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