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3일 (수)
"타협" (사사기 1:22-36)
북쪽 지역의 땅을 분배받은 지파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요셉의 집안 즉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는 베델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 협조해준 라합의 가족을 나중에 살려준 것 처럼, 정찰대에게 협조해준 현지인과 그의 가족은 멸하지 않고 살려주었습니다.
므낫세 지파, 에브라임 지파 외에, 스불론 지파, 아셀 지파, 납달리 지파도 원주민들을 축출하지 못하고 대신 부역꾼으로 부렸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착의 준비가 되기도 전에 너무 성급하게 원주민들이 빠져나가면 오히려 땅이 황폐해질 것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배려하신 것입니다.
(출 23:29) 그러나 나는, 땅이 황폐하여지고 들짐승이 많아질까 염려되므로, 한 해 안에 그들을 너희 앞에서 다 쫓아내지는 않겠다.
하지만 1년이 지나면 원주민들을 멀리 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 이방 우상 종교의 악영향을 받을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출 23:33) 너희는 그들을 너희 땅에서 살지 못하게 하여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이 너희를 유혹하여 나에게 죄를 짓게 할까 염려가 된다. 너희가 그들의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희를 잡는 덫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 앞의 이익과 인간적인 판단에 눈이 어두워져서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였습니다.
결국에는 가나안 토속 종교를 받아들이고 우상숭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기도)
1. 인간의 조급함으로 너무 성급하게 결과를 기대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인내하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2. 우리 삶 속에 죄의 뿌리를 분별하고 불순한 누룩을 마음에서 내어버리는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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