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5일 (목)
"대화와 대결" (사사기 11:12-28)

입다는 침공한 암몬 왕에게 사절을 보내서 대화로 풀어보려고 시도합니다.
무조건 처음부터 군사적 대결을 하지 않고 외교적 대화를 시도한 것은 올바른 결정입니다.

그러나 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암몬 왕은 왜곡된 역사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4-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면서 자기 땅을 먼저 침공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자 입다는 반박합니다.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평화롭게 암몬 땅을 통과하겠다고 협조를 구했는데, 암몬과 모압 족속이 통행을 허락지 않고 개전해서 결국 전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복한 땅은 사실 암몬의 땅도 아니고 가나안 7족속의 땅이었습니다.

(25절) 입다는 또 모세 시대의 모압 왕 발락 이야기를 꺼냅니다.
발락 왕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시도했으나 결국은 굴복했던 것을 상기 시키면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임을 설득합니다.

(28절) 그러나 교만하고 고집스러은 암몬 왕은 입다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혹시 암몬 왕의 교만과 미련함, 완고함이 내 안에도 있지는 않는지 매일 자신을 성찰해야 겠습니다.

(기도)
1. 오늘도 인간 관계 속에서 공격적인 자세보다는 경청하는 자세로 대화하게 도와주옵소서!

2. 사사 건건 따지려는 생각보다는 입다가 하나님의 판단에 맡겼던 것 처럼 평화롭게 넘어가는 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