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금) "반석위의 신앙" (마 7:21-29)
찬송 204장
오늘 본문에서는 천국에 들어갈 때에도 주님께서 불법을 행한 자들을 내치시고, 반석 위에다 지은 신앙이란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한 사람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얼핏 들으면 행위 구원론을 말씀하시나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일관적으로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예수 이름으로 구원받는다고 말씀하지 않습니까?
구원은 여전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받습니다.
다만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것은 그 믿음의 진정성에 관한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야고보서의 가르침 처럼, 실천하고 순종하는 능력이 없는 믿음은 사실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7장 앞부분에서 거짓 선지자는 말이 아니라 그 열매로 분별하라는 말씀과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말로만 주여 주여 하는 외식적인 신앙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말씀도 자기중심적인 은혜의 도구가 되어서, 내가 좋아하는 말씀 듣기 좋은 말씀만 취하면 안 됩니다.
나에게 부딪힘이 있더라도 나를 교정시켜주고 회개하고 결단해서 순종할 수 있게 해주는 말씀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반석 위에 세운 집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모래 위에 세운 신앙과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만 신뢰하는 신앙의 차이는 풍랑이 불 때 드러납니다.
고난을 겪어보면 그 사람의 믿음의 본모습이 나옵니다.
(기도)
1. 나 중심적인 기도를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기도하게 하소서!
2. 내가 듣기 좋은 말씀만 취하지말고, 마음에 부담이 되고 부딪힘이 되는 말씀이라도 마음에 받고 순종하는 믿음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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