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수) “크고 놀라운 비밀" (예레미야 33:1-13) 찬송가 363장
예레미야는 그때 어떤 상태에 있었습니까? (1절)에 보면 ‘예레미야가 여전히 근위대 뜰 안에 갇혀 있을 때에, 주님께서 그에게 두 번째로 말씀하셨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는 지금 옥에 갇혀있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또 (5절)에 보면,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흙 언덕을 쌓고 쳐들어와 무너뜨린 이 도성과 도성 안의 건물들과 유다 왕궁들을 두고,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국가적으로도 절망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 "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 고 말씀하십니다.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일 타당한 해석은 오늘 예레미야서 33장 본문의 문맥에서 찾는 것입니다.
(렘 33:14-16) "나 주의 말이다. 보아라,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유다 가문에 약속한 그 복된 약속을 이루어 줄 그 날이 오고 있다. 15 그 때 그 시각이 되면, 한 의로운 가지를 다윗에게서 돋아나게 할 것이니, 그가 세상에 공평과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16 그 때가 오면, 유다가 구원을 받을 것이며, 예루살렘이 안전한 거처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주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다' 하는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하나님께서 오늘 절망 속의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크고 비밀한 일’이란 장차 이 땅에 구원자로 임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미래의 일이라서 ‘네가 알지 못하는’이라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오늘 예레미야 본문에 나오는 ‘비밀’이란 히브리어 ‘바술’은 난공불락의 요새가 성문을 굳게 닫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될 때까지 굳게 닫아놓으신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계시해주셔야만 풀릴 수 있는 비밀입니다.
(계 3:7) 빌라델비아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써 보내라. ‘거룩하신 분, 참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분, 여시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시면 열 사람이 없는 그분이 말씀하신다.’
신약성경에서 사도 바울도 이 비밀에 대해서 밝힙니다. (골 1:26-27) 이 비밀은 영원 전부터 모든 세대에게 감추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 성도들에게 드러났습니다. 27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 가운데 나타난 이 비밀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성도들에게 알리려고 하셨습니다. 이 비밀은 여러분 안에 계신 그리스도요, 곧 영광의 소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감추어져 있던 비밀이었는데, 이제는 계시로 선포되어 만방에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이 비밀이고, 예수님이 예정이고, 예수님이 진리이십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다른 데서 비밀을 찾거나, 진리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만 하면 됩니다.
(기도) 1. 예수님을 가장 귀한 신비요 진리로 깨닫게 하소서! 2. 내가 만난 예수님의 비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용기를 주옵소서! |